
불교문화 - 실상염불(實相念佛)
실상염불(實相念佛).
여기저기 법회에 나다니면서도 많이 보고 있습니다 만은 가령 우리가 염불한다. 염불을 하는 것이 사실은 그야말로 얼마나 쉽습니까.?
생각 염(念)자 부처 불(佛)자 아! 부처님을 생각하고 부처님 이름을 부르고 싶으면 부르고
부르기 싫으면 속으로 또 외고 말입니다. 그러면 되는 것을 꼭 자기 식으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소리도 꼭 자기식으로 내야하고, 그리고 같은 염불종도 특히 일본종교에서 있는 것입니다만은 생각을 말고 꼭 소리만 내서 하라는 종파가 있어요.
일본 진종(眞宗)같은 참 진(眞)자 마루 종(宗)자 그런 종파는 꼭 소리만내서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염불하는 법에서는 여러분들 대체로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습니다 만은 가령 관상염불(觀像念佛)이라 관상염불은 무엇인고 하면은 부처님의 원만스러운 모습을 우리가 관찰한단 말입니다. 우리 마음이란 것이 얼마나 산란스러움이 많습니까. 그 산란스러움이 많고 분별시비가 많아놔서 그냥 염불하면 마음이 잘 통일이 안돼요.
그러니까 부처님의 원만덕상(圓滿德像)을 이렇게 상상하면서 보면서 하는 염불이 관상염불 아닙니까? 가령 우리가 여기 부처님 관음상(觀音像)을 모시고 있는 셈인데
부처님을 우리가 참배하면서 우러러보면서 염불하면은
훨씬 더 마음도 차분하고 공부가 잘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불상(佛像)을 순수한 우리 마음을 지속을 시키기 위해서 불상을 모시는 것인데 그 불상을 상상 말고서 꼭 소리만 내야 된다.
또는 염불 가운데는 이런 염불도 있습니다. 이른바 실상염불(實相念佛)이라. 실상염불은 무엇인고 하면은 이것은 부처님의 진리(眞理)자체를 우리가 상상 한단 말입니다.
부처님의 진리가 우리 눈에 지금 보이지 않지 않습니까.? 따라서 실상염불은 우리에게 보이는 대상이 아닙니다.
보이는 대상이 아니지만은 이 우주란 것은 바로 부처님 생명이란 말입니다.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에 아주 훌륭한 말씀이 있습니다. “시방여래(十方如來)는 법계신(法界身)이라”. 아주 고도한 진리를 담은 그런 말씀입니다.
무슨 말씀인고하면은 모든 부처님은 여래(如來)라는 것은 부처님 아닙니까.? 시방 여래는 모두 부처님이란 뜻입니다.
모든 부처님은 법계신이라, 이 법계라는 것은 바로 우주를 말합니다. 모든 부처님은 우주를 몸으로 한단 말입니다. 우주를 말입니다.
이런 말씀은 방편(方便)을 떠나버린 진리 그대로의 말씀입니다. 우주(宇宙) 자체가 이것이 부처님의 몸이란 말입니다. 이렇게 되어야 이른바 불교의 대승불법(大乘佛法)이 됩니다.
이리 나누고 저리 나누고 둘로 나누고 셋으로 나누고 그런 것은 참다운 대승불법이 못되는 것입니다. 나까지도 포함해서 이 우주 자체가 오직 하나의 생명(生命)이란 말입니다. 우주가... 시방여래는 법계신이라, 모든 부처님은 우주를 몸으로 한단 말입니다. 우주를 말입니다.
우주를 몸으로 한다고 생각할 때는 산도 부처님 물도 부처님 곤충도 부처님 모두다 부처 아님이 없단 말입니다.
중생과 부처의 차이가 어디가 있는가? 그것은 중생들은 자꾸만 이렇게 나누어서 본단 말입니다. 나누어서....? 어째서 그런 것인가.?
중생(衆生)은 겉에 뜬 상(象)만 본단 말입니다. 나라는 상(我相), 너 라는 상(人相) 밉다는 상. 사랑한다는 상. 그런 상만 집착한 것이 중생인 것입니다.
그러나 성자(聖者)란 것은 모든 존재(存在)의 본바탕을 봅니다. 본바탕을 본다고 생각할 때 똑같단 말입니다.
이것은 불교에서 항시 우리가 인용해서 비유할 수 있는 수파(水波)의 비유라. 물수(水)자 물결파(波)자 물과 파도의 비유란 말입니다. 바람 따라서 파도가 천파만파 일어난다 하더라도
냇물이나 대야는 똑같은 물이란 말입니다.
그렇듯이 부처님은 광대무변(廣大無邊)한 우주바다의 물에 비길 수가 있는 것이고 또 중생의 분별 따라서 일어나는 우리 번뇌망상(煩惱妄想)이나 모든 상은 이것은 하나의 그야말로 파도에 비긴단 말입니다.
파도와 물과 그것이 다른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바다나 강물의 파도가 천파만파 일어난다 하더라도 결국은 다 물이란 말입니다.
그렇듯이 우리 중생이 인과(因果)의 법 따라서 산이 되고
하늘의 별 되고 인간이 되고 또는 도둑놈이 되고 또는 범이 되고 그렇다 하더라도 똑같이, 모두가 다 똑같이 우주의 법에서 나왔단 말입니다.
우주의 법인 부처님 몸에서 모두가 나왔습니다. 우리가 반야심경(般若心經)을 보나 금강경(金剛經)을 보나 모두가 다 그런 도리로 해서 성품(性品)과 현상(現象)의 관계를 말씀했단 말입니다.
우리 중생(衆生)은 현상만 보는 것이고 성자란 것은 본바탕을 본단 말입니다.
따라서 저번에 말씀드린 실상염불(實相念佛)이라. 실상염불이란 것은 가장 고도한 염불(念佛)이 실상염불입니다.
우주의 본바탕 우주의 실상(實相)을 우리가 관찰하면서 하는 염불이라는 말입니다.
불기 2570년 3월 24일. 음력 2월 초6일날에. 부처님 출가ㅡ열반재일 용맹정진기도 6일에. 팔공산 로타리 불자회 지도법사 청정수월지 감고사지기 보명 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