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문화 - 49재동안 8일째 날
분노부제존(忿怒部諸尊)의 자기구제법…살아 생전에 화를 낸 업력이 나타남 죽은뒤 둘째 7일 동안에 성낸 모습 짓는 불보살을 만나게 된다. 자비의 모습으로 인도받지 못한 중음신은 분노의 모습을 통해 이끌림을 받게 된다. 악업을 지은 중음신은 분노하는 모습을 보면 오히려 친근감이 일어나 고향에 돌아 온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불보살은 중생의 악한 성품을 잘 알고 있기에 가지가지 성내는 모습을 나투어 그 중생을 제도한다. 이것은 중생을 괴로움에서 건지려는 불보살의 자비이자 스스로의 깨달음의 성품이 스스로를 회복하려는 자연스런 움직임이다. 이때 중음신은 이런 현상이 불보살의 자비이고 스스로의 의식이 지어낸 현상임을 알아 겁내거나 달아 나서는 안된다.
이와 같은 제도법을 한번 보게 되면 의식이 아홉배나 맑아진 중유기에서 바르고 두려움없이 윤회를 벗어 날 수 있다. 이것은 중유기에서 자기를 제도할 수 있는 오직 한 가지 방법이니 종교와 상관없이 다른 방법으로 자기를 구할 수 없다.
죽은뒤 8일째 되는날. 피를 빨아 먹는 성난 모습의 존자가 나타난다.
짙은 홍갈색의 몸을 하고 얼굴 셋에 손이 여섯이고, 발은 넷이다. 오른쪽 얼굴은 흰색, 왼쪽얼굴은 붉은색, 가운데 얼굴은 흙갈색으로 온 몸이 불꽃에 휩싸여 있고 아홉개의 눈으로 빛을 쏘아 내고 있다. 날카로운 이빨과 눈썹에서는 번개 같은 빛을 내고 산이 무너지는 큰소리로 ‘아라하,하하!’하고 소리친다.이는 비로자나부처님께서 중음신을 건져주려고 나타낸 모습이다. 절대 겁내지 말고 한 마음으로 염불하면 정토에 태어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