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벽화이야기 - 연꽂을 전한 부처님 마음, 가섭존자
부처님께서 마가다국 왕사성에 있는 영축산에서 법화경을 설하실 때의 일입니다.
어느 날 하루는 제자들이 부처님의 법문을 듣기 위해 부처님께서 거처하시던 여래향실 앞으로 모여들었습니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제자들이 모여들자 가부좌를 하고 앉아 계신 부처님께서 법문을 하시는가 싶었는데, 그 날따라 부처님께서는 아무런 말씀이 없으신 것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숨을 죽이며 부처님께서 법문을 하시기만 기다렸습니다. 그때 부처님께서는 손에 연꽃을 한 송이 쥐고 계셨는데, 그 하얀 연꽃을 조용히 들어서 대중들에게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모두 어리둥절하여 서로 얼굴만 멀뚱 멀뚱 쳐다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무도 영문을 몰랐던 것입니다. 그때 대중 가운데 가섭존자만이 부처님의 뜻을 알아차리고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고 합니다.
사찰 벽화이야기 3. 연꽂을 전한 부처님 마음, 가섭존자
부처님께서 마가다국 왕사성에 있는 영축산에서 법화경을 설하실 때의 일입니다.
어느 날 하루는 제자들이 부처님의 법문을 듣기 위해 부처님께서 거처하시던 여래향실 앞으로 모여들었습니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제자들이 모여들자 가부좌를 하고 앉아 계신 부처님께서 법문을 하시는가 싶었는데, 그 날따라 부처님께서는 아무런 말씀이 없으신 것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숨을 죽이며 부처님께서 법문을 하시기만 기다렸습니다. 그때 부처님께서는 손에 연꽃을 한 송이 쥐고 계셨는데, 그 하얀 연꽃을 조용히 들어서 대중들에게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모두 어리둥절하여 서로 얼굴만 멀뚱 멀뚱 쳐다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무도 영문을 몰랐던 것입니다. 그때 대중 가운데 가섭존자만이 부처님의 뜻을 알아차리고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고 합니다.
"나의 법은 가섭에게 부촉하노라."
말하자면 가섭이 부처님의 법을 이어 받는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염화미소拈華微笑라고 부르는 말입니다. 염화미소의 '염 (拈)'은 '집을 염'자 입니다. 그래서 '염화'라는 것은 '연꽃을 집어 들었다'는 말이며, 가섭존자가 빙그레 웃었다고 하여 미소, 즉 염화미소라는 말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가섭존자에게 마음을 전한 것은 가섭과 부처님께서 서로 뜻이 통하였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말이 아닌 마음으로 가르침을 전하는 것을 '이심전심以心傳心'이라고도 합니다. 가섭존자는 두타제일로서 부처님처럼 출가자의 수행에 엄격하셨기 때문에 부처님의 뜻을 곧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던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