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벽화이야기 - 유성출가 (踰城出家) - 벽을 넘다
보명
2026년 7월 15일
0회 조회
별점
AI 본문 낭독남성 AI
낭독 중인 문장이 주황색으로 표시됩니다배속
글자
간격
석가가 마부 찬다의 만류에도 말을 타고 성벽을 넘어 출가를 감행하는 그림이다.
대부분의 사찰에 다루어지는 대표적인 벽화로, 부처일대기를 8장면으로 압축하여 묘사한 팔상도(八相圖) 중 네 번째에는 석가의 출가를 다룬 그림이 있다.
▮ 담의 의미
석가가 담벼락을 넘고 있다.
우리의 마음속에도 늘 ‘내가 만들어 놓은 담벼락’이 있다.
담벼락 이쪽은 내편이고, 저쪽은 적폐, 이쪽은 선(善)이고 저쪽은 악(惡)이다.
한 마디로 내게 좋으면 선(善)이고, 내게 나쁘면 악(惡)이다. 그런 담벼락을 내가 만들고 있다.
그 담벼락이 하나둘 모여서 에고(ego)가 된다.
우리의 삶에서 고통은 언제 어디서나 피어난다.
그 출처가 그 사람 때문이든, 그 일 때문이든, 아님 나를 둘려 싼 모든 곳에서.
내가 세운 잣대에서 한 치라도 어긋나는 순간, 에고의 고통이 바로 올라온다.
석가는 그걸 깊이 이해했기에 담벼락을 넘고 있다.
▮ 모아보는 유성출가
<법주사-경북 군위>
<용문사-대구 달성>
<운문사-경북 청도>
<임허사-경북 포항>
<죽림사-경북 영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