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벽화이야기 - 부처님 제자 2. 천상과 지옥을 다녀오다, 목련존자
사찰 벽화이야기 부처님 제자 2. 천상과 지옥을 다녀오다, 목련존자
부처님 제자 가운데 목련존자는 이 가장 뛰어나신 분입니다. 부처님은 여섯 가지의 신통력을 두루 갖추신 분이셨습니다. 목련존자도 부처님의 신통력을 그대로 배우셨습니다. 여섯 가지 신통력(六神通 육신통)이란,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천안통天眼通, 먼 곳의 소리까지 모두 듣는 천이통天耳通,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타심통他心通, 사람의 전생을 훤하게 들여다 보는 숙명통宿命通, 어느 곳이든 마음대로 나타날 수 있는 신족통神足通, 모든 번뇌를 끊을 수 있는 누진통漏盡通을 말합니다. 부처님과 보살님들께서 중생을 구제하실 수 있는 것도 이 육신통에 의해 우리의 목소리를 듣고서 나타나시는 것입니다.
어느 날 부처님께서 누구에게도 말씀 없으신 채 발우와 가사를 가지고 사라지신 적이 있습니다. 수 년간 많은 제자들이 생겼는데, 그 규모가 점차로 커지게 되자 제자들이 부처님의 말씀대로 수행하는 것을 게을리 하는 경향이 생겼습니다. 이러한 형태를 꾸짖을 목적으로 부처님께서는 그 해 우기를 도리천으로 올라가 지내신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부처님을 낳아주신 어머니 마야왕비와 천상의 중생들에게 설법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한편 지상에서는 부처님께서 가신 곳을 몰라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지혜의 눈을 갖춘 아나율 존자가 천안으로 살펴보니 부처님께서는 마야왕비, 제석과 함께 도리천에 계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세 달이 다 되도록 내려오시지 않는 것입니다. 여러 대중의 요청으로 목련존자는 천상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우기가 끝날 무렵 도리천으로 올라간 목련존자는 모든 제자들이 반성하고 있으니 부처님께서는 그만 지상으로 내려와 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사찰 벽화이야기 부처님 제자 2. 천상과 지옥을 다녀오다, 목련존자
부처님 제자 가운데 목련존자는 이 가장 뛰어나신 분입니다. 부처님은 여섯 가지의 신통력을 두루 갖추신 분이셨습니다. 목련존자도 부처님의 신통력을 그대로 배우셨습니다. 여섯 가지 신통력(六神通 육신통)이란,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천안통天眼通, 먼 곳의 소리까지 모두 듣는 천이통天耳通,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타심통他心通, 사람의 전생을 훤하게 들여다 보는 숙명통宿命通, 어느 곳이든 마음대로 나타날 수 있는 신족통神足通, 모든 번뇌를 끊을 수 있는 누진통漏盡通을 말합니다. 부처님과 보살님들께서 중생을 구제하실 수 있는 것도 이 육신통에 의해 우리의 목소리를 듣고서 나타나시는 것입니다.
어느 날 부처님께서 누구에게도 말씀 없으신 채 발우와 가사를 가지고 사라지신 적이 있습니다. 수 년간 많은 제자들이 생겼는데, 그 규모가 점차로 커지게 되자 제자들이 부처님의 말씀대로 수행하는 것을 게을리 하는 경향이 생겼습니다. 이러한 형태를 꾸짖을 목적으로 부처님께서는 그 해 우기를 도리천으로 올라가 지내신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부처님을 낳아주신 어머니 마야왕비와 천상의 중생들에게 설법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한편 지상에서는 부처님께서 가신 곳을 몰라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지혜의 눈을 갖춘 아나율 존자가 천안으로 살펴보니 부처님께서는 마야왕비, 제석과 함께 도리천에 계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세 달이 다 되도록 내려오시지 않는 것입니다. 여러 대중의 요청으로 목련존자는 천상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우기가 끝날 무렵 도리천으로 올라간 목련존자는 모든 제자들이 반성하고 있으니 부처님께서는 그만 지상으로 내려와 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부처님, 모든 비구와 비구니들이 자신의 오만과 게으름을 뉘우치고 있습니다. 우바새(출가하지 않고 부처님의 제자가 된 남자)와 우바이(출가하지 않고 부처님 제자가 된 여자)들도 부처님 뵐 날만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부처님께서는 7일 뒤 지상으로 내려오셨습니다. 물론 목련존자가 신통력으로 천상에 다녀오지 않았더라도 때가 되면 부처님께서 돌아오셨겠지만, 여러 제자들이 목련존자에게 하늘 세계에 다녀와 주실 것을 부탁드린 것만 보아도 그의 신통력이 가장 뛰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목련존자는 불교명절 가운데 하나인 백중, 즉 우란분절과도 연관된 분입니다. 하루는 목련존자가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한 마음에 신통력으로 천상을 두루 살펴보았으나 아버지만 천상에 계신 것이 보였습니다. 이 사실을 부처님께 말씀드렸더니, 그의 어머니는 삼보를 믿지 않고 인과를 어긴 죄로 지옥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를 찾지 않을 수 없었던 목련존자는 지옥세상으로 가보았습니다. 지옥의 광경은 차마 눈뜨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한 모습이었습니다. 목련존자는 부처님께 나아가 어머니를 구할 방법을 간청하였습니다.
이에 부처님께서 염라대왕에 명하여 모든 중생을 놓아주라 하셨고, 이때 지옥고의 중생들은 부처님의 가피를 받아 천상으로 올라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목련의 어머니는 죄가 워낙 무거워 지옥에서 빠져 나오기는 했지만 천상에 태어나지 못하고 아귀의 몸을 다시 받았습니다.
육도를 윤회하는 가운데 가장 나쁜 곳이 지옥이며 그 위의 세상이 아귀, 그리고 그보다 조금 더 나은 세상은 축생이라 하여 짐승의 몸을 받게 되는 세상입니다. 이 셋을 삼악도라 합니다.
목련존자는 여러 부처님과 보살님을 청하여 어머니를 위해 경전을 독송했고, 그 공덕으로 목련존자의 모친은 이제 개의 몸으로 환생한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그의 주위를 맴돌았습니다. 목련존자는 타심통으로 어머니에게 심정이 어떠한지 물어 보았습니다.
'어머니, 개의 몸으로 환생하였는데, 지옥에 있을 때와 어떠합니까?'
'비록 개의 몸으로 더러운 찌꺼기나 남의 음식을 받아 먹더라도, 지옥의 고통보다 몇 만 배는 더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목련이여'
부처님께서 목련존자에게 다시 알려주셨습니다.
"긴 장마철 동안 한 곳에서 열심히 수행을 하고, 안거를 마치는 칠월 보름에 모든 대중들에게 우란분재를 베풀면 너의 어머니도 개의 몸을 벗어나 천상에 태어나리라."
이후 불교에서는 음력 7월 15일을 백중으로 정하여, 자손들이 부처님의 가피력과 지장보살의 힘으로 여러 부모님을 위해 모든 지옥중생을 구제하려고 함께 천도재를 올리는 날이 되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길가에 버려진 뼈 무더기를 보고도 어느 생에서는 우리와 인연있는 부모였을 것이라 하셨습니다. 목련존자와 같은 신통력을 가졌어도 생전에 스스로의 나쁜 행동의 과보로 지옥에 떨어진 중생은 구제할 수 없었습니다. 오직 부처님의 힘으로만 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스스로 나쁜 업보를 쌓아 지옥 세상에 걸어 들어가는 어리석은 행동을 해서도 안 되겠지만, 지옥의 여러 중생을 구해주기 위해서라도 부처님과 지장보살에게 정성껏 기도를 올려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