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벽화이야기 - 수월관음 (水月觀音) - 관음보살에게 법을 구하다
수월관음(水月觀音)은 화엄경에 나오는 이야기로 달빛 비치는 바닷가 바위에 앉아있는 관세음보살이 동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그림이다.
그들은 무슨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일까
선재동자는 빤한 자신의 처지를 벗어나 지혜를 전해 줄 선지식(善知識)을 만나고자 집을 떠나. 결국은 관세음보살을 만나게 되는 장면인데.
선지식 이란 지혜로운 길로 이끌어 주는 사람으로 태어난 참 의미를 깨닫게 해 주는 사람일 것이다.
집을 떠나 이곳까지 오던 내내 동자가 두루 만나보고 대화를 나누어 왔던
뱃사람, 거리의 여인, 저작거리에서 떠들던 사람 강가에서 모래장난 하는 어린이 등 다양한 사람들 속에서도 각자 삶의 지혜가 있었다는 걸 동자는 관음보살을 통해 깨닫게 된다.
이처럼
내가 그 토록 갈구하던 지혜를 줄 수 있는 선지식인이란 멀고 높은 자리에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곁에 지금껏 함께하고 있는 모든 이들이라는 설명이다.
▮ 당신이 있기에 행복합니다.
내손안의 행복이 남의 행복보다 작게 보여 남의 행복을 부러워하며.
지금껏 멀리 그토록 쫓아 다녔었지만,
행복은 항상 내 곁에 함께하고 있었다 하지요
내손 안에 있을 때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나의 행복이지만
대를 놓치고 나서 ‘그때가 얼마나 크고 소중했다고’ 후회 않길 다짐 해 봅니다.
그래서
지난시간 희생만 강요하며 바쁘다는 핑계로 다음으로 미루기만 해 왔던 나와 함께해준 당신들에게 두손모아 3배를 올려야할 나의 이유입니다.
함께 하였고, 함께하며 앞으로도 함께 할 소중한 분들
당신이 있기에 행복합니다.
‘수월관음’은 물을 건너 관세음보살을 찾은 동자를 통해, 행복은 내 곁에 항상 상주하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그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