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벽화이야기 - 앙굴리말라 (央掘摩羅) - 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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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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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림사- 경남 창원>
앙굴마라경(央掘摩羅経經)에 나오는 이야기로 한 살인마가 앞서가는 석가모니를 해치기 위해 칼을 들고 쫒는 그림이다.
살인마 앙굴리말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감화되어 살인을 저지르던 과거를 뉘우치고 부처님의 제자가 되었다는 유명한 이야기다
▮ 앙굴리말라야 그만 멈추어라
알굴리말라는 목표로 세운 죽임 100명을 채우기 위해 마지막 한명의 희생자를 애타게 찾아다니던 중 앞서가는 석가모니를 발견하고 그를 쫓기 시작한다. 그러나 앙굴리말라는 아무리 쫓아도 차분하게 걷고 있는 부처를 따라 잡지 못한다. ‘앙굴리말라야 멈추어라’가 우리에게 던지는 화두(話頭)는 무었일까.
- 부처를 죽이다:
선사들이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인다!’라는 뜻으로 쓰고 있는 살불살조(殺佛殺祖)에서는. 인생에서 나타나는 문제들을 풀겠다면서 지금껏 해 왔던 습(習)에서 깨어나지 못한 채,
행(行)만으로는 진리를 얻을 수 없다고 이런 이야기를 올려놓은 건 아닌 가. - 부처를 따라잡지 못하다:
부처는 육신의 움직임이라는 ‘행’으로써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분이라 비유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미 마음 일어남을 멈춘 적멸의 상태에 들어선 분이기 때문이다.
마치 손오공이 세상의 끝이라고 생각했던 곳이 사실은 부처님 손바닥 안이란 말과 같이 내 알음알이로는 부처의 세계를 이해 할 수도 따라갈 수 도 없다는 뜻으로.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앙굴리말라는 아무리 달려도 차분하게 걷고 있는 부처를 따라 잡지 못하고 있다.
아무리 쫒아도 부처와의 거리를 줄이지 못하자 앙굴리말라는 결국 부처에게 "걸음을 멈추라"고 외친다.
대답하길 "앙굴리말라야, 나는 이미 멈추었다. 너도 그만 멈추어라."라 하였다.
*멈춤:
좀 더 많이 갖으려는 마음, 좀 더 채우려는 마음, 좀 더 잘 보이려는 마음,
이런 집착의 마음을 멈추어라 그러면 당장 자유로워지리라
멈춤의 의미로 깨달음을 얻은 앙굴리말라는 부처에게 엎드려 절하고, 제자로 들어간다.
‘알굴리말라’에서는집착에 빠진 살인마를 통하여 멈춤의 미학을 느끼게 하는 그림이다.
꽃이 멈춤의 힘으로 피어나듯.
▮ 모아보는 앙굴리말라
<경흥사-경북 경산>
<영화사-서울 광진>
<용운사-경북 경주>
<은적사-대구 남구>
<해인사-경남 합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