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벽화이야기 - 도솔래의 (兜率來儀) - 아름다운 선물 말보시
<안일사- 대구 남구>
마야부인이 낮잠을 자던 중 상아가 여섯 개인 흰 코끼리가 날아와 오른쪽 옆구리로 들어오는 꿈을 꾸고 있다.
대부분의 사찰에서 다루어지는 대표적인 벽화로, 부처일대기를 8장면으로 압축하여 묘사한 팔상도(八相圖) 중 첫 번째로 석가의 어머니 마야부인의 태몽을 다룬 그림이다
우리나라의 용꿈과 같이 인도에서는 흰 코끼리 꿈은 태몽으로는 최고로 생각하며 앞으로 태어날 석가의 범상치 않은 인물의 출현을 암시하는 그림이다.
▮ 태몽으로 본 어머니의 지혜
어느 날, 나름대로는 성공한 두 형제가 술잔을 나누고 있었다.
동생이 먼저 입을 열었다. ‘형 사실 내가 이렇게 성공 한 데에는 남다른 태몽 꿈을 갖고 있어, 어머니가 내게 말하길 나를 잉태한 어느 날, 용 세 마리가 치마 속에 들어오는 꿈을 꾸었다지 뭐야’
그 말을 듣고 형은 깜짝 놀라며, ‘내 이야기도 들어보렴, 어머니가 내 태몽에서는 아홉 마리가 치마 속에 들어와 춤을 추었다 던데 ?...’
두 형제는 박장대소를 하며 어머니의 큰마음에 감동 받았다. 사실이면 어떻고 아니면 어떤가.
아들아 넌 남다른 태몽으로 태어났으니 "넌 할 수 있어, 넌 큰 인물이 될 거야, 그리고 난 널 믿어"
힘을 실어주는 말 한마디로도 누구에게는 그의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칭찬의 힘이 크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아무리 좋게 봐 주려 하여도 좋은 점을 찾기 힘들 때가 있다.
운동을 잘하려면 많은 운동연습이 필요하고, 부자가 되려면 부자연습 필요하듯 칭찬도 연습이 필요하다.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명언 중에는 “착한 아들딸을 을 원한다면 내가 먼저 좋은 부모가 되는 거고, 좋은 부모를 원한다면 내가 먼저 좋은 아들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남편이나 아내, 상사 부하직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결론적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는 유일한 방법은 나를 먼저 긍정적으로 바꾸어 놓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마야부인은 석가모니를 낳고 7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일찍 엄마를 잃고 좌절감에 빠져있는 어린 석가에게 주위사람들이 태몽으로 들려주는 아름다운 격려는 그에게 얼마나 큰 힘과 큰 용기가 되었을까?
‘도솔래의’는 태몽을 통해 긍정적인 칭찬의 결과가 얼마나 위대한 인물을 만들어내는지를 느끼게 하는 그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