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문화 - 육법 공양물에 담긴 의미
향, 등, 차(다), 꽃, 과일, 쌀 등 여섯가지 공양물을
육법공양(六法供養)이라 합니다.
육법(六法)이란
깨달음과 관련된 6가지 법을 의미합니다.
- 향-해탈의 향기
등불은 강렬하게 어둠을 없애주지만
가려져 있거나 깊숙이 숨겨져 있는 어두운 곳까지 미치지 못합니다.
그러나 향은 가려진 곳에도 향기를 두루 나눠주는 공덕이 있습니다.
불가에서는 향을 해탈향이라 하는데
이는 부처님의 깨달음의 향기가 시방세계에 두루 미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 초-지혜의 등불
등(燈)공양, 촛불공양은 깨달음의 광명을 어둠의 세계에 회향함이다.
어두운 밤에는 불빛이 제일이듯이 미망의 어둠 속에
방황하는 중생에는 지혜의 광명이 등대가 되고,
안내자이며 눈이 되는 것이다.
촛불은 사바의 고뇌하는 중생에게 구원의 찬란한 빛이다.
그래서 이 몸을 등대(燈臺)로 하고,
마음을 등잔으로 삼고 믿음을 등 심지로 하며
청정한 계행을 기름으로 삼아 지혜를 더욱 밝게 하여
꺼지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한 개의 등불로 천 개의 등심지에 불을 붙이듯
공양 올리는 이의 지혜광명이
자신을 밝히고, 이웃에게 빛을 주어
꺼질 줄 모르는 긴 광명의 빛이 되도록 발원하여야 할 것이다.
등을 켜고 촛불을 밝힘은 지혜롭게 살아가기를 서원(誓願)함이고,
이웃에게 등대 되기를 발원(發 願)함이다.
그래서 "등대를 주면 눈을 주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자기 마음을 스승으로 삼아라.
남을 따라서 스승으로 삼지 말라.
자기를 잘 닦아 스승으로 삼으면
능히 얻기 어려운 스승을 얻나니...
- 차-열반의 맛
부처님께 올리는 차는 보통 차가 아니라 감로차(甘露茶)입니다.
괴로움에 빠져있는 중생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이 바로 감로수이며
이를 형상화한 것이 바로 차 공양입니다.
- 꽃-보살행의 아름다움
열매가 맺기 위해서는 먼저 꽃을 피워야 합니다.
따라서 꽃은 열매를 맺기 위한 가장 치열한 노력의 모습입니다.
불가에서는 '깨달음'을 얻기 위한 보살행의 치열함을
울긋불긋 피어나는 꽃의 아름다움에 비유했습니다.
꽃을 공양 올리는 것은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겠다는
보살행의 서원이며 실천행인 것입니다.
만행화(萬行華),
꽃 공양은 환희스런 마음자세, 찬탄하는 마음자세,
참고 견디라는 인욕의 마음 자세로 부처님께 나아가
서원을 세우는 표시로써 공양 올리는 것이다
- 과일-깨달음의 열매
과일은 오랜 노력으로 이루어진 결과물 입니다.
우리들의 지극한 수행이 열매를 맺기를 바라며 올리는
공양물이 바로 과일 입니다.
- 쌀-깨달음의 기쁨
봄부터 수많은 노력을 한 후 가을에 추수할 때의 기쁨처럼,
수행의 결과로 얻은 깨달음의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쌀은 깨달음의 기쁨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쌀을 올리는 것은
지극한 깨달음의 기쁨을 얻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