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벽화이야기 - 열반1. 쌍림열반상 (雙林涅槃相) -자등명법등명
<은해사- 경북 영천>
식중독과 심한 설사로 기력이 다한 석가모니는 죽음의 시기가 가까이 왔음을 느낀다. 간신히 구시나가라 라는 마을에 이르러 나무 아래 오른팔을 고인’ 자세로 비스듬히 누우며 눈을 감으니 그날이 2월15일, 그의 나이 80세였다. 영원한 것은 없다, 이 세상에 온(生) 것은 누구든 반드시 떠나게(滅) 된다. 아무리 큰 깨달음을 얻은 석가모니라도 예외는 없다.
▮ 죽음의 기록 수많은 종교들이 교주의 죽음을 신비화해 온 것과 달리 불교에서는 교주 석가모니의 죽음을 음식에 의한 급성식중독을 죽음의 원인으로 기록하고 있어 놀랄 만큼 평범하다. 왜? 보통의 인간으로 겪을 수 있는 아주 평범한 죽음의 원인으로 교주의 죽음을 기록하고 있는 것일까. 불교는 사후세계를 내건, 허망한 기대를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자신을 통한 삶의 변화(지혜)를 통해 현실의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 석가의 마지막 큰 가르침 ‘자등명법등명’ 깨달은 후 처음으로 중도를 설한 후 45년간의 수많은 말을 남겼지만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무엇인가 기력이 다한 석가모니가 몸을 가누지 못해 비스듬히 누운 채 열반에 들려하자 그의 곁에서 시중을 들고 있는 제자 아난[阿難]이 흐느끼면서 석가모니에게 마지막 설법을 간청하게된다. ‘아난’의 청을 받아들여 그를 기억하게 하는 유명한 가르침 자등명법등명(自燈明法燈明) 을 남기게 된다. ‘자등명법등명이란 뜻은 ’자신 스스로를 등불로 삼고 의지하라‘ 이다. ‘쌍림열반상’에서는 석가가 이 세상에 남기는 마지막 유지를 통해 인간 사이에서 생기는 갈등을 항상 남 탓으로 돌리는 행동은 상대의 생각에 따라 이리 저리 마음이 움직이는 그 사람의 종從이 되어있는 모습으로 보며. 나(我) 라는 것은, 내 생각 이상으로 강하고, 아름답고, 존엄하다. 함을 믿고 나를 믿고, 나의 소리를 내며, 나의 행동 할 때 비로소 나의 삶은 주도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동력을 갖게 된다는 가르침을 깨닫게 한다..
▮ 모아보는 쌍림열반상
<관암사-대구동구>
<내원사-경남양산>
<약사사-경기평택>
<영원사-경기이천>
<용궁사-부산기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