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문화 - 염불과 염주의 관계
염불(念佛)이란 글자 그대로 부처님을 생각하거나
불·보살님의 이름을 염송(念誦)하는 수행입니다.
이것은 부처님과 보살님의 공덕과 그 진리의 가르침을
지심(知心)으로 생각하여 독송함으로써
부처님과 같이 깨달음을 이루려는 기도입니다.
우리가 지극한 정성으로 염불을 하면
그 소리는 우리의 입과 마음을 통해 나가지만
그것은 다시 메아리가 되어 우리의 마음으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염주는 우리 인간과 자연의 조화와통일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하나 하나의 낱알이 줄에 꿰어져 만들어진 염주는
비록 알은 하나씩 따로 떨어져 있으나
다른 것들과 한 줄에 연관되어 있는 것처럼
모두들 따로 독립되어 존재해 있는 것 같지만
서로 인연으로 얽혀 상대가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염주는 부처님 당시에 처음 생겼는데
《불설목환자경(佛說木丸子經)》에 보면
난국(亂國)의 왕 파유리(波流籬)가
부처님께 사신을 보내 다음과 같이 아뢰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저희 나라는 해마다 도적과 병과 흉년으로
백성들의 고통이 말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편할 날이 없습니다. 밤에도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부처님, 부처님의 가르침은 깊고 넓어서
저와 같이 일이 많은 사람은 닦아 행할 수가 없으니
특별한 자비를 베푸시어 저와 같은 사람들도
쉽게 수행할 수 있는 간편한 방법을 가르쳐 주소서."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번뇌의 장애와 업보의 장애를 없애고자 하거든
무환나무 열매 백여덟개를 꿰어서 항상 지니면서
걷거나 앉거나 눕거나 간에 늘 흩어짐이 없는 자극한 마음으로
불·법·승 삼보의 이름을 부르면서 하나씩 돌려서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계속하라.
그리하여 만약 몸과 마음이 산란함이 없이 20만 번을 채우면
그 목숨을 마친 뒤에 염마천(閻魔天)에 태어나서
의식이 저절로 갖춰지고 언제나 평안과 즐거움을 누리리라.
그리고 다시 백만번을 채운다면 백팔번뇌가 끊어질 것이다.
이때 비로소 생사의 흐름에서 벗어날 것이며
마침내 열반에 나아가서 영원히 번뇌가 없는
최상의 과보를 얻으리라."
《교량수주공덕경(校量數珠功德經)》에 보면
문수보살님이 말씀하시기를
"염주의 재료로는 다른 어떠한 구슬보다도
보리수의 열매로 하는 것이 가장 수승하여서
이 염주로 염불을 하면 그 공덕은 헤아릴 수 없고
다만 지니기만 하는 것으로도 뜻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 염주를 지니는 법 **
염주는
오른손에 가지고 돌리라 하였으며
또 염주를 돌릴 때는 모주알은 넘기지 말고
모주 있는데 와서는 되돌려서 돌리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염주를 머리에다 이면
무간죄를 녹인다 하셨고
목에다 걸면 중죄를 녹인다 하시고
또 손목에 걸면 가벼운 죄를 멸한다고 하셨으니
설사 염불을 하지 않더라도
다만 염주를 몸에 지니기만 해도 이와같이
무량한 공덕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연고로 모든 불자는
반드시 염주를 몸에 지녀야 할 것이며
염주는 항상 깨끗한 손으로 돌릴 것이며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지녀야 할 것입니다.
"생각하는 구슬"로서
부처님을 생각하고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거나 예배할 때에 굴리는 것으로
염불할 때에 다른 잡념을 없애고
오직 전념 몰두할 수 있도록 하며
염불의 횟수를 기억하는 것으로
주로 108염주, 1000주를 사용하며
손에 지니는 합장주 또는 단주도 있습니다.
염주 한 알을 굴릴 때마다
번뇌가 끊어짐을 상징하므로
한마음으로 염주를 굴림에 따라
부처님의 광명이 자신에게 충만해지고
죄업이 소멸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염주를 항상 몸에 지니고
길을 걸을 때나 앉을 때나 염주알을 굴리면서
불, 보살님의 명호를 생각하면
자연히 인간의 108 번뇌가 없어지고
맑고, 깨끗한 정토의 세계에
왕생할 수 있습니다.
보명은 도반들에게 염주드리는것이
참 즐겁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