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징으로 보는 불교문화 원(圓) - 운주사 원형다층탑
보명
2026년 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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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를 제외한 대개의 탑은 4각이나 8각이 일반적이다. 극히 드물기는 하지만 원형으로 된 탑도 있어 불교에서 원이 상징하는 진리의 의미를 탑에 적용시킨 예로
여겨지고 있다. 전남 화순의 운주사 원형다층석탑(보물 제798호)은 십각의 기단석면을 제외한 모든 부재가 원형을 이루고 있어 흥미롭다. 높이가 5.71m인 이 탑은
운주사가 창건된 고려시대의 탑으로 보고 있다. 갑석에는 연꽃 문양이 새겨져 있으나 나머지 옥개석들은 둥근 쟁반을 엎어 놓은 모양이다. 운주사 천불천탑의 조성 배경이 용화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의 비원과 함께 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모나지 않고 원만한 이상향의 세상을 발원했을 조성자의 염원이 새롭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