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문화 - 염불은 왜 할까요.?
염불을 왜 할까요?
우리는 무언가를 시작할 때 늘 먼저 “이해”하려고 합니다. 이게 맞는지? 왜 해야 하는지? 완전히 납득이 되어야 움직이죠. 그런데…정말 모든 걸 이해한 다음에야 시작할 수 있을까요?
예를 하나 들어볼게요. 수영을 배운다고 할 때, 책으로 물의 성질을 다 이해하고 호흡법을 완벽히 공부한 다음에 물에 들어가시겠습니까?
아니지요. 준비체조를 하고 심장에 물을 적셔가며 일단 물에 들어가 보고, 몸으로 부딪히면서 호흡의 잘못으로 물이 콧구녕이나 입으로 갑자기 들어와서 콜록거리면서 눈물흘려가며 조금씩 알게 됩니다.
염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게 어떤 의미일까?” “왜 해야 할까?”
이렇게 머리로만 붙잡고 있으면 한 걸음도 나아가기 어렵습니다.
보명법사는 현재 법화경 강해를 11년째 제8편의 150일을 넘어가면서 매일 강의와 사경중이고, 반야심경 강해를 77일간의 목표로 이제 반을 넘긴 46일째 매일 강의 중입니다. 또 천수경의 핵심인 신묘장구대다라니 강해가 84일간을 목표로 이제 5일째를 지냈습니다.
강의 마다 이렇게 말합니다. “먼저 염불하시라! 이해는 그 다음이다.”
왜냐하면 염불은 생각으로 다 헤아릴 수 없는 깊은 법이기 때문입니다. 이해라는 것은 사실 마음을 설득하기 위한 하나의 설명일 뿐입니다.
물론 설명은 필요합니다. 우리 마음은 단순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만약 굳이 다 이해하지 않아도 된다면? 차라리 더 시원하게, 그냥 한 번 불러보세요.
“신묘장구대다라니” 이 한마디가 생각보다 훨씬 깊은 곳에서 이미 작용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해하려 애쓰기보다, 한 번 직접 해보는 것. 그게 때로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염불은 그렇게 시작하시면서 점점 불교의 공부로 익어가게됩니다.
팔공산인 감고사지기 보명합장
